관악신림맘카페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일년정도된 새댁인데요..

별거는 아니고..다들 결혼생활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남편이랑 같이 산지 벌써 13달이 됬는데도 적응이 안되고..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 ?잘 살고 있는건가 ?싶어요

같은 공간에 있는데도 서로 다른걸 하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한공간에 있는데도 외로움이 느껴져요...

저희 부부는 맞벌이라 평일에는

퇴근을 같이 한후

저는 저녁식사 준비를 합니다.

밥이 다되면 식사를 같이 하는데

뭐 그닥 할 이야기는 없는거 같아요

제가 회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 시큰둥..

별 반응도 없고 대꾸가 없다고 해야하나

저에게 궁금한것도 없나?싶을 때도 있어요

연애할 때에는 안그랬던거 같은데 결혼하니 변한거 같은 느낌도 들고

요새 부쩍 외로움이 느껴져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녁 다먹고 남편은 또 모바일 게임만 들여다보는데

그게 왜이리 보기 싫은건지..

남편은 본인이 게임하는게 너에게 무슨 피해를 주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식이라

뭐라 할말이 없네요

거실에 함께 있어도 저는 그냥 텔레비젼을 보고

남편은 모바일로 또 게임을 합니다

남편은 저의 이런 외로운 마음을 이해를 못하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해요

모바일 게임 좀 하다가 씻고 9시면 자긴 자겠다고 방으로 슉 들어가버리는데

들어가서 또 뭐 핸드폰 게임이나 유투브를 보고 있을게 뻔해요

 저는 같이 함께하는 시간과 대화를 하고 싶은데

이게 참 어려운걸까요

다른분들은 어떤 신혼생활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용

요새 코루나로 나가지도 못하고 주말엔 그래도

밖에 나가서 데이트도 했었는데 코루나로 인해 일주일 내내

집에만 있으니 더 답답한 심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