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신림맘카페

결혼한지 4년 됐고 돌지난 딸 두고있는 여자입니다

워킹맘이라 친정엄마가 친정에서 애기 봐주고 계세요

아기낳고 다툼이 잦아졌어요

남편은 아기는 이뻐라하는데 잘 놀아주지는 않습니다

아기보다 본인이 우선인 사람이라 본인 몸 피곤한건 싫어하는듯 해요

그러면서 남편이 점점 갈수록 막말이 늘더라구요

어제 친정식구들과 저녁약속이 있었는데 그 시간이 지나도록 낮잠을 자는겁니다

그래서 시간 다 됐다고 가야된다고 했더니 갈거라고 하면서 일어나지는 않고 누워서 30분을 버티더라구요

애기랑 저는 이미 옷도 다 입고 애기는 신발장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죠

계속 갈건데 왜 그러냐면서 잠이 안깬다는 이유로 속이 터지게 하는겁니다

그럼 차키 달라고 나 혼자 가겠다고 했더니 이게 미쳤나 이러더니 갈건데 왜 그러냐고 저한테 짜증을 내더라구요

애기가 보고있어서 제가 한번더 꾹 참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더니 티비를 키는겁니다

옆으로 누워서 그걸 보고있더라구요 잠깰려고 하는거라면서...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차키 달라니까 

아 간다는데 진짜! 미친년 또라이같은년 

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뱉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뭐? 뭐라고?

그랬더니 아우씨!! 이러면서 손을 머리위로 올리며 때리기 직전의 모션을 하더라구요

제가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고 있으니 

아오 확 발로 까버릴라! 이러면서 다리도 들더라구요

더 볼것도 없어 친정오빠한테 콜해서 데려가달라고 하고 친정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