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신림맘카페

안녕하세요. 요가원,봄"입니다. 
기분이 좋은 아침입니다.
왜인지는 모르는데, 그냥 기분이 좋으네요.
새벽에 일어나서 거울보는데 그냥 웃었어요.
그랬더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별 다른 이유가 있나요?ㅋㅋㅋㅋ

오늘 보실 자세는 쿠르마아사나 / 거북이 자세입니다.

쿠르마(Kurma)는 거북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동작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실까요?

우주의 대홍수로 인해 신들이 마시는 불사의 감로주 아므르타(amrta)를 포함한 많은 하늘나라 보물들은 잃어버렸다. 이 잃어버린 보물들을 되찾기 위해서 신들은 악마들과 동맹을 맺고, 광대무변한 바다를 휘젓기 시작했다. 이때, 비슈누는 거대한 거북으로 화하여 바다 밑까지 잠수해 들어갔다.
그의 등에는 휘젓는 막대기의 역할을 하는 만다라 산이 위치하고 있었고, 그 산 주위에는 밧줄 대신으로 뱀의 화신 바수키가 똬리를 틀고 있었다. 그 바다는 악마와 신이 단결해서, 뱀을 잡아당겨 산을 빙빙 돌림으로써 휘저었다. 이 바다에서 비슈누의 배우자이며 부와 미의 여신인 락쉬미를 포함해서 아므르타와 여러 보물들은 찾게되었다.
그래서 이 자세를 우주의 수호자 비슈누의 화신 거북이 쿠르마에게 바쳐진다고 합니다. (책, 요가디피카 참고)

이 쿠르마아사나 / 거북이 자세는 3가지 단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두다리를 무릎의 간격을 약 45cm정도 열고 바닥에 앉습니다.

무릎을 구부려 몸통을 앞으로 구부리고 손을 하나씩 무릎 밑으로 넣습니다. 
팔을 양 옆으로 쭉 곧게 뻗고 바닥에 어깨를 두고 손바닥을 마루에 닿게 합니다.

무릎은 겨드랑이 근처에, 가능하면 무릎 뒤쪽이 겨드랑이 근처의 팔 뒤쪽에 닿게끔 합니다.
턱과 가슴이 닿을 때 까지 서서히 강하게 뻗습니다. 
이 자세가 첫번째 자세입니다.

조금 더 가능하신 분들은 
팔을 회전해서 손등이 바닥에 닿도록 하고 엉덩이 방향으로 쭉 뻗어봅니다.
이 자세가 두번째 자세입니다. 이 자세로 30초에서 1분간 유지해봅니다.

조금 더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무릎을 세우고 구부려서 상체를 살짝 들어올립니다. 
팔꿈치를 구부려서 손을 등뒤에서 잡습니다. 

발을 머리쪽으로 꼼지락 꼼지락 움직여서 발목을 서로 교차시킵니다.

발목이 교차가 어려워요 ㅠ
사실 저는 첫번째 자세부터 힘들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래서 우리 지나선생님한테 부탁했어요.
아마....저녁에는 발목까지 교차될 듯 하네요.

요가는 해도해도 끝이없네요.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겠죠?
오늘도 노력하는 하루 보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