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난 딸이 있고요, 주말 부부입니다.
주말에 제가 시간 내서 딸과 함께 남편집에 가서 이틀 지내는데 청소하는 도중 남편의 통장을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 보니 한달에 한번은 노래방 가서 몇십만원치 결재에 모텔까지 결재되어있더군요 우리가 쓰는 공통 통장이 아니라 개인 비자금 통장이더군요
남들이 부부는 떨어져 지내면 남편 바람난다 해도 믿었는데 통장 보는 순간 남편집에서 애와 함께 왔습니다
이혼하자고 이야기는 했는데 남편은 이혼 못한다고 자기 사전에 이혼은 없다고 하더군요
남편도 제가 남의 눈을 의식하는걸 알고 하고 싶으면 소송하라고 하니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소송하자니 남의 눈이나 걱정하실 부모님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구요 ㅠㅠ
남편 직장 있는 곳으로 갈려니 아는 사랑 한명 없는 곳에 직장도 없이 갈려니 무섭기도 하고 남편도 맞벌이를 원하는 편이구요 세후 2백 30 정도 되니 저도 직장 없이 집에만 있으려니 우울할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용서하자니 평생 괴로울 것 같고 이혼하자니 맘게 걸리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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