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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아들의 부인이 되고싶은 시어머니

  • 2019-03-14 11:22:21
  • 짱짱뇨나
  • 조회수 39732
  • 댓글 11

아들(시모의아들) 출근하고 나와 단둘이 남음 180도 돌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본인 치장하고 몸챙기고 마실 나갔다가 아들 들어오는 시간쯤 아들 먹을것만 딱준비해서 부엌데기로 돌변.
요리비결은 미원이죠. 요리못한다고 구박 많이 받았는데 최근 몰래두고 쓰는거 봐서 이제사 알았습니다.
우리애가 씽크대서 놀다가 구석에 몰래있는 미원을 꺼냈죠.
시모는 당황하며 후딱 감추더군요.

집안일 한게 뭐라고 아들한테 싹다치웠다고 뻥칩니다

. 치우긴하죠. 물휴지하나빼서 머리카락 떨어진부위 한 오초 닦습니다.

그러고는 온집안일을 지가한것처럼 ~싹다치웠댑니다. 그외 애처로운 약자 코스프레죠.
질투도많습니다

. 여자로서 질투죠. 첨엔 설마였는데 살면서 분명해지더군요.

남편이 내게 밥에 반찬을 올려 준다든지 어깨나손을 토닥이는 다정한 모습을 하면

인상쓰곤 고개를 획 돌리고 나름 꾸미면 뭔가 못마땅해합니다.

시모는 내앞에서 대놓고 행복해보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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