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신림맘카페

제가 직장을 다녀서 친정부모님이 도우미와 함께 아이들을 봐주시는데요.

1년 넘게 일하셨고 아이들을 너무너무 예뻐해줘서 정말 좋은 사람 만났다 생각하며 믿고 지냈는데..

아이 돌반지를 훔쳐갔네요. 허허.

제가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제 악세서리니 뭐 이런걸 깔끔하게 정리 안하고 다니는데,

제가 허술해보였는지 금반지를 딱 2개 들고 갔는데..

제가 예전에도 한번 도둑맞은 경험이 있어서 예물과 돌반지는 주말마다 갯수를 체크하거든요.

보통 때는 항상 저희 친정 부모님이 함께 계시는데 어제 처음 두 분이 다 외출을 하셔서, 아이들과 도우미만 저녁 시간에 있었는데 어제 그런 거 같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했더니..

다 알고 있으니 돌려달라,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얘기하라는 사람도 있고

우리 집 주소도 알고 아이들도 잘 아는 사람이라 찜찜하니

그냥 추궁하지 말고 자르라는 사람도 있는데..

어쩌는게 현명할까요.

증거는 아무 것도 없지만 백프로 도우미가 가져갔습니다.

집에는 친정부모님과 저희 가족, 도우미밖에는 출입이 없고 저는 매주 반지와 예물 갯수를 체크하는 버릇이 있으니까요. 

휴 참 사람 무섭네요...